어머니를 찾습니다 긴글이지만 읽어주세요

꾸링 | 2020-03-03 | 추천 1 | 조회 1524

우선 전글에서 흥신소에서 올린글 같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하시는 댓글을 보고 다시한번 정리해서 올립니다(숨기고싶은얘기가 있어 두리뭉실 얼버무리고 넘어간 얘기들이 있어 그렇게 보인점 이해합니다 저라도 다른사람이 저처럼 글을 올렸다면 그렇게 생각했을테니까요)

제가 유치원에 다닐 나이쯤에 (96년도)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하시고 어머니는 호주로 이민을 가셨습니다.
저와 누나는 계속 아버지와 친할머니의 아래서 자랐고 아버지께서는 제가 초등학교들어갈 무렵 돌아가셨습니다 그후 친할머니와 지금은 미국에 계시는 고모께서 저와 누나를 자식처럼 길러주셨으나 항상 하시는 말씀이 "엄마가 너네를 버리고 도망간거다" 였습니다
누나와도 한살터울로 둘다 아무것도 모르던 나이에 어머니가 호주로 떠나셨으니 당연히 저희는 그말을 믿었고 어머니에 대한 신뢰라고는 전혀없었으며 연락이와도 피하거나 받아도 대답만 할뿐이였죠
그리고 그게 오해였고 어머니는 저희를 데리고 호주로 떠나고 싶어했다는걸 알게 된게 제가 고등학생때 입니다 그이후로는 제 개인적으로도 연락을 하며 지내다 2년?3년? 전쯤에 핸드폰을 바꾸면서 어머니 번호도 날려먹었고 누나는 최근 어머니와 싸운후 번호를 지웠다는 군요..

여기까지는 제 얘기이구요 이제 어머니 얘기를 할게요
참고로 대부분의 얘기가 저도 누나에게 전해들은얘기와 어머니와의 통화로 알게된 내용들입니다

어머니가 호주로 떠나셨을 당시 나이가 30중반의 나이였어요
호주로 떠나셨을때 (친언니였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어머니이름으로 제적등복을 떼어보니 친언니는 아니였어요 제 추측으로는 친척언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친척언니의 도움을 받아 자리를 잡으셨고 그후 재혼을 하셨으며 아들 한명을 낳았습니다(그 아들이 전글에서말한 성을 모르는 동생) 당연히 저와는 아버지가 다르니 성은 모를수밖에요.. 어머니나 누나가 성까지 불러서 이름을 부르지 않고 "규성" 이라고 칭하는 것만 알고있어요
어쨋든 마지막 통화까지 할때의 어머니의 정보를 말씀드리자면
1. 호주 시드니 한인타운에서 쉐어하우스?게스트하우스? 를 하고 계셨어요
2. 1960년생으로 한국나이 61세이시며 성함은 이순옥 입니다
3. 갑상선에 문제가 있어 5분정도 이상 말씀하시는걸 힘들어하시고 대외활동이 적은편입니다
3. 호주에서 재혼하신분과도 이혼을 하셨고 규성이라는 동생을 어머니께서 혼자 키우십니다
4. 작년11월경 누나와 규성이를 한국에서 저희가 데리고 살라하시면서 누나와 어머니가 싸웠고 그후로 누나와도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5. 어머니께서 경상도 출생 부산에서 자라셨고 한국에서 결혼하셨을땐 제주도 서귀포시에 거주했었습니다(저희남매의 친가가 제주도입니다)
6. 대외활동은 꺼려하시나 술은 매우 좋아하시구요
7. 교회에 다니신다고 했고 규성이도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으며 누나와 규성이가 카톡할 당시 카톡이름이 '규성'이라는 이름으로 한글이나 영어로 설정하지않고 다른영어로 되어있던것으로보아 세례명으로 카톡이름을 해놓은것같습니다

대사관에 연락하지 않고 엄마임에도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라도 어머니가 호주에서 정식 시민권을 얻었는지도 불분명하여 혹시라도 그걸로 피해가 갈까하는 마음에 정부기관을 통하지않고 우선적으로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거예요.
제가봐도 제가 수상하다고 느낄수 있어요
하지만 정말 믿어주세요..
사실 뭐...흥신소에 의뢰할만큼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고 지금당장 여가생활도 못하고 일만 할정도.. 그냥 입에 풀칠할 정도의 경제상황인지라 심부름센터 흥신소에 의뢰를 맡길수도없고 한번 알아보긴 했었는데 해외에 있다하니 바로 발빼더군요..ㅎㅎ
상세히 말을 하다보니 글이 좀 많이 길어졌지만 이걸로 오해가 풀리셨으면 합니다...

제가 핸드폰을 자주 안봐서 여자친구(곧 결혼할 사이이고 어머니께도 소개해드리고싶은 사람입니다.. 어머니 찾을때까지 결혼을 미루자는 아이예요 어머니께서 아들 장가가는 모습은 봐야 하지않겠냐며..ㅋㅋ) 연락처를 남겨놔서 또 오해가 생길지도 모르지만 제가 3일에 한번 카톡을 볼까말까예요 여자친구는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구요
어쨋든 연락처는
+821047767811 입니다

연락주시는 분들중 혹여라도 오해하지 않게끔 여자친구가 카톡방을 만들어주거나(만든후 바로 전화를 준다고 얘기한상태입니다) 같이 있을땐 제가 통화라도 하겠습니다 정말 저희 어머니라는 확신이 드시는 분께서 연락을 주신다면야 가족관계증명서까지도(주민번호 뒷자리 모두 가린후) 보여드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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