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한인국제학생 폭행사건 혐의(사진첨부)

kimjin7310 | 2024-05-02 | 추천 8 | 조회 4598

안녕하세요? 저의 이름은 김지현 32세 여성이며 현재 호주 멜버른 RMIT 대학교에서 회계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경기도 안양이며, 제 자택은 서울 홍은동이며, 부모님은 경기도 연천 시골생활을 하시고 계십니다. 호주에 오게된 계기는 영어공부와 해외에서 경력을 쌓아 외국계열 고소득 연봉 회사에 취업하여 대한민국경제에 이바지하는 멋진 인재 그리고 부보님께 좋은 딸이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곳은 Glenferrie역 근처에서 다른 나라 국제학생들과 쉐어하우스에서 살고있습니다. 직업은 이용사이고, Malvern역 근처 이용실에서 일하고 있으며, 주 수입은 $500정도고, 파트타임으로 주2일 일하고 있습니다. 영어가 제2외국어 이다보니 언어의 한계점으로 인해, 주로 학교와 과제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주요 학비와 생활비는 부모님께 조원받고 있으며, 절약하는 생활을 하며 생활비와 학비를 충당해 나가고 있습니다.

10월 10일 2023년 작년 봄, The bagel shop 339 Swanston st, Melbourne VIC 3000 카페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대략 2미터로 추정되는 호주백인남성이였고 가게앞 메뉴를 가리고 서있었고 저는 메뉴를 향해 그사람 근처로 가게되었고, 순간 남성이 허벅지로 저의 복부를 강하게 찼습니다.

저는 왜 때리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며 따라갔고, 그는 다시한번 제 얼굴을 손으로 움켜잡고 바닥으로 내팽겨 쳤습니다. 달아나는 남성을 필사적으로 따라갔고 그사람의 자켓을 잡고 왜때리는지에 대한 질문을 계속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3차공격으로 인해 저의 안경이 부서졌고, 주먹질로 인행 멍과, 얼굴, 목에 상처를 남았습니다.

순간 남성의 잔인한 폭력과 눈빛은 저는 죽음과 생사를 오가는 기로에 서는 심정으로 만들었고, 그사람의 ‘동양창녀’ 발언은 제 자신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으며, 저와같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기 바라는 마음으로 그사람을 경찰에 신고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는 다시 도망갔고, 저는 쫓아갔으며 많은 시민들이 둘러 쌓이기 시작하였고 그는 저의 헤드폰을 부시고, 핸드폰을 바닥에 던졌습니다.

7-eleven Swanston&Lonsdale st 부근에서 한백인호주 남성이 개입하였고, 저는 그분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짧은 대화내용을 재연하겠습니다.

개입자: Calm down(폭행자를 벤치에 앉히며, 가슴을 토닥이며), We can resolve this.
나: Please help this guy kicked my belly and hit my face and broke my headphones, Please call the police.
폭행자: Are you destroying my life?(살인적인 눈빛 그리고 고함과 함께) 저를 폭행한 사람은 Lonsdale st을 향해 도주했으며, 잠바를 잡아가며 쫓아갔고 부서진 물건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고, 인종혐오발언과 함께 묻지마폭행에 대한 책임을 물며 경찰서에 같이 갈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촬영중인 제 핸드폰을 잡아서 내리치며 계속해서 저를 밀고 내리쳤습니다.

대략 20분동안에 실랑이 끝에 마침내 경찰이 도착하였고 그렇게 인터뷰가 시작되었습니다. 남자백인경찰분이 제게 다가오셨고 처음 제가 인터뷰를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탈진상태였으며, 영어도 마음과 같이 잘 나오질 않았습니다.
남자경찰: What happened?
나: The guy kicked my belly and hit my face and broke my headphone, Please check the cctv and investigate him.

그리고 남자경찰, 여자경찰 두분이 폭행자와 개입자 곁으로 갔고 그 다섯분이 함께 긴대화를 이어갔고 저는 멀뚱멀뚱 서있었습니다. 그뒤 두번째 저와의 인터뷰를 위해 여자경찰분이 오셨습니다. 재연하겠습니다.
여경: Did you hit him first?
나: No
여경: Are you sure that guy was arguing with you?
나: Yes
여경: Did you fight him back?
나: No
여경: Why did you chase him and didn’t let him go?
나: In my culture, I learn to defend myself and I don’t want any other victims caused by him again.
여경: Ok, did you photograph him? 나: Yes, I took some videos of the moments when he was hitting me. 여경: You should delete them due to privacy concerns. Otherwise(기억이 잘안나고 영어도 잘못알아들었습니다)
나: Ok(동영상을 전부지웠습니다)
여경: Show me the deleted box and make sure everything permanently deleted.
나: (지우고도 무언가 경찰의 위압이 느껴졌습니다)
여경: Ok, you can go home.
나: When can I know the result of investigation?
여경: We will let you know via email or call within a few weeks. Also, you can go to the opposite direction.

그렇게 조사가 끝나고 저는 부서진 헤드폰을 찾으러 다시 사건현장으로 갔으나, 이상하게도 헤드폰을 찾을수없었습니다. 정신이 멍하고 미국에 살고있는 고등학교 친구에게 전화를 했고 조금이나마 진정할 수 있었습니다. 12시부터 6시까지 이용실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Southern Cross 경찰서에 방문하였고, 경찰과 나눈 대화가 기억이 잘안납니다. 경찰의 조언을 받고 그날 저녁 응급실에 가서 의사진단서를 받았습니다.

10월 20일 담당 경찰관에게 응급실기록서를 제출하고 연락을 줄것을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연락은 오지 않았고 11월 15일 다시한번 이메일을 보냈으나, 연락은 오지않았습니다.그리고 3월 18일 경찰측으로부터 법원출도 요청을 받았으며 폭행자는 희생자로 판명되고 개입자는 목격자로 저를 폭행한 남성의 편에서 증언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여 저는 가해자로 판명된상황입니다.

Legal Victoria aid를 통해 우연히 백인호주남성변호사분을 만나게되서, 상담받고, diversion으로 가자고 말씀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레터작성은 다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다시 여쭈어보니 제가 벌금을 내고 피해자에게 보상금까지 줘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와동시에 선생님께 연락을 드리게되었습니다. 호주법상 저의 행동이 위반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사람이 정신병이 있는지, 호주법이 어떤지를 잘몰랐고, 최초폭행이 결코 실수가 아닌 인종혐오를 바탕으로한 증오폭행이라고 확신하였고, 이것은 자칫 한 사회의 안보를 위협하는 커다란 적신호이며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이렇게 연락드리게 되어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제가 원하는것은 진실인것 같습니다. 호주에서 살고 있는 한인에게 다시는 저같은 희생자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움 요청 드립니다. 모든 편지내용은 사실만을 바탕으로 써내려갔음을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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