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올 때 혼수로 들고 온 에이스 침대 - 슈퍼싱글 투매트리스 ACE Dream 모델 두 개 팝니다.
(슈퍼싱글은 가로가 1.1m 로 기존의 싱글보다 13센티미터 길구요(1.1m X 2m). 투매트리스는 고급호텔에서 쓰는 방식으로 침대 받침대도 매트리스로 되어있습니다.)

오기 전에는 호주 오면 제대로 된 침대가 너무 비싸다는 지인의 말에 지레 겁을 먹고 해외이사 비용도 생각 못하고 이삿짐으로 바리바리 싸들고 온 일도 속상하지만, 이제는 새로 지은 빌트인 아파트라고 좋아라 계약하고 나니 침대 두 개가 약간의 차이로 안들어가게 되서, 정말 황당한 마음으로 내놓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잠버릇이 안좋은 편이라, 호주에서는 좀 편히 자자며 슈퍼싱글(SS) 침대를 두 개 붙여서 사용했는데요. 이사올 때도 비싼 현대해운 이용하면서, 침대 상할까바 커버까지 두 겹으로 씌운 덕에 침대는 매우 깨끗합니다. 저희가 무거운 편도 아니라 침대는 정말 깨끗하고 튼튼합니다.

첨부된 구매 내역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확히 2년하고 한 달 전에 구매했네요. 현대몰에서 개당 957,000원 주고 샀어요. 투매트리스가 원매트리스 보다 안락하기도 하거니와, 내구성도 더 좋다는 말에 직접 매장가서 여러번 누워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네이버 쇼핑에서 “에이스 침대 SS 투매트리스” 쳐보시면 아래 그림처럼 쭉 나오는데요. 에이스 침대의 투매트리스 라인은Club Ace이 저가형, Duo Tech 이 고급형 모델입니다. 저희가 구매한 ACE Dream은 그 가운데인데, 백화점에 가서 여러 번 누워 본 결과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좋은 것 같다는 판단에 구매하였구요. 당시에는 Duo Tech이 최신제품으로 소개되고 있었는데, 오늘 검색해보니 Ace Dream 모델은 이제 단종되었네요. 실제 누워봐도 Club Ace와는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는 반면, Duo Tech와는 별 차이가 없더니만, 본사에서 전략적으로 단종시킨 듯.

제 생각엔, 저희들처럼 잠버릇이 안 좋은 부부들께서 사가셔도 좋으실 것 같구요. 자녀가 있으신 분은 앞으로 최소 15년 동안은 아이들 침대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저도 학생 때 서울 올라와서 구입한 최저가 에이스 침대를 결혼할 때까지 끄떡없이 사용했으니까요. 이건 더 오래 쓰시지 않을까요?

가격은 네고 없이 개당 600불인데요, 하나 사셔도 어쩔 수 없지만, 두 개 모두 사시면 배송비는 제가 부담하겠습니다. 좋은 인연 만나면 좋겠습니다. 이케아 책장이나 의자라도 하나 더 드릴께요.